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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현충원 대신 가락시장 간 윤석열···대선후보 첫 일정 잡은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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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6일 오전 7시 후보 확정 후 첫 일정으로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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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른 아침부터 지지자 50여명이 시장 입구에 모여 “정권교체 윤석열”을 연호하며 윤 후보를 반겼다. 회색 폴라티에 남색 면바지, 검은색 점퍼 등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온 윤 후보는 축산·수산·청과물 시장을 차례로 돌며 상인들과 만났다.

한 건어물 점포에서 한 상인이 “요즘 매출이 좋지 않다”고 하자 윤 후보는 상인의 손을 잡으며 “조금만 잘 버티시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새우젓을 시식하며 “새우젓은 콩나물국에도 넣어 먹고 돼지고기에도 찍어 먹는다. 이 자체가 단백질 분해하는 소화제”라며 “논산지청장 할 때 강경에서 젓갈축제가 열렸는데 이완구 총리도 오셨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첫 일정으로 가락시장을 방문한 것에 대해 “가락시장은 민생 현장일뿐 아니라 여기서 나오는 야채 청과 또 축산물 수산물들을 우리 여기 시민들이 다 사다가 드신다. 영업하는 분뿐만 아니라 소비자·시민들의 생활과도 밀접하다. 그래서 가락시장을 아침에 찾게 됐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전날 후보지명 직후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일을 하고 계시고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국민을 찾아뵈는 게 도리”라고 첫 일정에 대해 밝힌 바 있다. 보통 현충원 방문을 첫 일정으로 삼는다는 점을 다시 묻자 “현충원은 월요일 오전에 당 관계자와 함께 참배할 계획이다. 현충원은 또 여러 번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전국민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주장을 펴며 소상공인을 공략하는 것에 대해서 묻자 윤 후보는 “영세 소상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코로나 19 피해액 보상은 피해를 보상하는 손실 보상이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몇 퍼센트 이하는 전부 지급한다’는 식으로 접근해선 안된다는 게 지론”이라고 답했다.

윤 후보는 이어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서 이준석 대표와 오찬 회동을 한다. 대선 후보로 뽑힌 이후 첫 회동이다.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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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을 방문했다. 연합뉴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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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오후에는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청년의 날’ 행사에 참석한다.

이해준·성지원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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