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자태 뽐내는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 |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시 남동구는 5일 장수동 은행나무 앞에서 천연기념물 지정식을 진행했다.
남동구는 이날 행사에서 문화재청으로부터 장수동 은행나무에 대한 천연기념물 지정서를 받았다.
남동구는 향후 은행나무 일대 광장 조성 사업과 주기적 방제·영양공급 사업 등 자연유산 보존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은행나무 마을 당제를 지역 대표 전통문화 행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 2월 인천시 기념물 제12호인 장수동 은행나무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62호로 승격 지정했다.
수령 800년으로 추정되는 장수동 은행나무는 높이 28m·둘레 9m에 이르며 손상된 가지가 거의 없이 건강하고 균형 잡힌 모습을 갖추고 있다.
마을의 풍년과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은행나무 당제는 200여 년 전부터 매년 음력 7월 1일에 열리고 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장수동 은행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긴 시간을 견디고 웅장하게 서 있는 은행나무와 같이 시민들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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