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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두산, '가을 경험' 앞세워 LG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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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잠실 라이벌전이 시작됐습니다. 1차전에서 두산이 풍부한 가을야구 경험을 앞세워 LG를 꺾고 포스트시즌 LG전 5연승을 달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시대 최다인 2만 명에 가까운 팬들이 잠실구장을 채운 가운데, 두 팀의 '평정심' 차이가 승부를 갈랐습니다.

3회초 노아웃 1루에서 희생번트 타구를 잡은 LG 포수 유강남이 1루 주자의 출발이 늦은 것을 보지 못하고 2루 진루를 허용하자, '포스트시즌의 사나이' 두산 정수빈이 곧장 선제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