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선거 위원들이 전국 지방선거가 열린 지난 1일(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에서 개표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남아공 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전 현재 개표가 98% 이상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일 치러진 남아공 지방선거에서 백인 중심의 제1야당인 민주동맹(DA)이 21.14%, 급진좌파 성향의 경제자유전사(EFF)가 10.38%를 얻었다. 반면 ANC는 45.95%의 득표율을 기록해 절반을 넘지 못했다. 지방의회 잠정 의석 분포는 ANC 4246석, DA 1256석, EFF 790석 순이다.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선거에서 남아공 경제 중심지인 요하네스버그에서의 ANC 득표율이 44.5%였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34.1%밖에 얻지 못했다”며 “주요 도시에서의 성적이 모두 나빴다”고 전했다.
지난 1993년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과 함께 한 클레르크 전 대통령(오른쪽).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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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는 지난 2016년 지방선거에서도 같은 이유로 53.91%의 역대 최저 득표율을 기록하며 겨우 과반을 차지했다.
김홍범 기자 kim.hongb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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