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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BTS 웹툰+게임 론칭→글로벌 걸그룹 오디션→'아이랜드' 데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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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을 장악한 하이브가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4일 오전 10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1 공동체와 함께 하는 하이브 회사 설명회’가 진행된 가운데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와 하이브 아메리카가 서로의 파트너가 된 지 벌써 반 년이 됐다. 그동안 하이브는 글로벌, 연결이란 표현을 많이 썼는데 경계가 사라졌다. 지난 6개월 국가와 문화의 경계 없이 함께 일하고 있다. 제한을 두지 않고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종합 미디어 기업 이타카 홀딩스의 스쿠터 브라운도 “서로 다른 회사가 만나 소통하고 협업하기 쉽지 않은데 음악이 우리를 하나로 연결해줬다. 그게 성공 이유다. 하나 된 회사로서 더 큰 시너지를 통해 팬들에게 값진 경험을 선사하겠다. 경계가 없는 하이브만이 하나의 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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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새로운 비전으로 ‘경계 없는 확장’을 제시했다. 미국과 한국에서 개발 중인 오리지널 스토리가 있다며 새로운 스토리 비즈니스를 예고했다. 하이브 측은 “이야기가 갖는 무한한 힘과 재미, 가치에 대한 큰 확신을 갖게 됐다. 스토리 자체가 하나의 원천 IP가 되는 거다. 자유롭게 변주하고 다양하게 확장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긴 호흡으로 소통하고 즐길 콘텐츠를 만드는 것의 출발점과 핵심이 오리지널 스토리”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아티스트가 직접 기획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를 풍성하고 다양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캐스팅하는 개념이다. 스토리와 아티스트, 서로의 콘텐츠적인 가치와 재미를 극대화 할 콜라보레이션을 준비했다.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하이브 아티스트들과 콜라보 해 생명력 있는 모습으로 여러분에게 2022년 웹툰과 웹소설 형태로 전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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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는 내년 웹툰, 웹소설로 소개될 네 편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공개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콜라보한 ‘THE STAR SEEKERS’, 엔하이픈과 콜라보한 ‘DARK MOON’, 소녀들이 활약할 ‘Crimson Heart’, 그리고 대망의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7Fates: CHAKHO’가 그것.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7Fates: CHAKHO’에 대해 “자신의 비극적 운명에 대한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려 복수하기 위해 모인 범 사냥꾼들의 이야기”라며 “한국 전설의 요괴, 불가살이 같은 옛 설화에서 차용한 흥미로운 설정이 있다. 조선시대 범 잡는 부대였던 착호갑사를 모티브로 한다. 7명의 범 사냥꾼들이 착호라는 이름으로 모였다”고 직접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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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과 함께 하는 게임도 마련됐다. 멤버들은 게임 속 단순한 캐릭터가 아니라 프로젝트 출발부터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고. 방탄소년단은 “여유롭고 재밌게 힐링할 수 있었으면. 저희도 굉장히 공을 많이 들였다. 게임 시스템이나 월드를 전문가들이 애정 갖고 만들어서 오래 할 수 있는 게임이라 희망한다. 내년 상반기에 론칭하며 그 전까지 팬 여러분 의견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이브는 핀테크 업계의 선도기업 두나무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아티스트 IP와 NFT가 결합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표했다. 아티스트 기반의 콘텐츠 상품들이 팬들의 디지털 재산으로 만들어주겠다며 “향후 아티스트 IP 기반의 디지털 자산을 위버스와 같은 플랫폼에서 수집, 교환, 전시하는 등 다양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팬 경험을 넓혀나갈 방법 또한 고민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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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본질은 음악과 아티스트였다.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가 한계 없는 확장을 지속할 수 있는 건 중심에 음악과 아티스트가 있기 때문이다. 지역과 언어, 문화의 경계를 넘어 공감과 감동을 주고 있다. 하이브는 앞으로도 좋은 음악, 아티스트가 최고의 역량을 펼치도록 모든 힘을 집중하겠다. 그래서 재능있는 아티스트를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윤석준 Global CEO는 “UMG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해 세상을 놀라게 할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최고의 보컬 트레이너와 글로벌 팝스타의 안무를 담당한 퍼포먼스팀, 뮤직 프로듀싱팀이 모였다”며 미국 시장은 물론 전 세계 무대를 겨냥할 글로벌 여성 팝 뮤직 그룹을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뽑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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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하이브 재팬 측도 “글로벌 데뷔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아이랜드’에서 실력을 검증 받은 케이, 니콜라스, EJ, 타키 네 명에 오디션을 통해 추가 멤버를 선발한다. 코로나로 일정이 미뤄졌지만 2022년 오디션 프로그램 방송을 결정했다.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다. 글로벌 보이그룹으로서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고 선언했다.

끝으로 방시혁 의장은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산업을 펼쳐나가겠다. 이제 우리 사회는 더 많은 협업과 소통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본질을 잊어선 안 된다. 왜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치열하게 해야 한다. 빠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엔 본격적으로 만날 서비스들이다”라며 “변화하고 성장하고 끊임없이 확장할 수 있는 건 여러분 덕분이다”라고 국내외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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