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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조선백자 맥 이어온 가문을 만난다…문경서 공개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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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김정옥 사기장, 제작기법 등 소개

(문경=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제105호 사기장 백산(白山) 김정옥(80)의 공개행사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경북 문경에 있는 영남요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행사 포스터


김정옥 선생은 전통 장작 가마와 발 물레를 고집하는 한국도예 거장으로, 1996년 국내 유일의 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으로 지정됐다.

그의 가문은 조선 영조 시대부터 300여 년에 걸쳐 그의 아들 우남(牛湳) 김경식(52·사기장 전승교육사)과 손자 김지훈(27·사기장 이수자)에 이르기까지 9대에 걸쳐 조선백자 맥을 이어왔다.

공개행사에서는 전통도자 제작기법을 대중에게 공개하고, 전통 도자기가 현대인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 백산 선생이 국가 지정 무형문화재로서 가문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전통 도자기에는 자연의 순리가 담겨 있고, 선조들이 공들여 개발한 삶의 지혜가 깃들어 있다"고 말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은 국가무형문화재 보존·전승 및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종목별로 공개행사를 한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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