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재난지원금 여력 없다"…이재명 "예산은 언제나 부족"(종합)

이재명 "예산남아 하는 정책은 없다, 선후경중 결정해야"…전국민 재난지원금 의지

(왼쪽부터) 이재명 - 김부겸 [(왼쪽부터) 국회사진기자단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부천=연합뉴스) 고동욱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3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재정 여력 부족을 이유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반대한 것과 관련, "예산이 남아서 (정책을) 하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기도 부천에서 열린 만화의날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예산은 언제나 부족하다. 선후경중을 결정하는 것이 예산 정책"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총리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대해 "당장 재정은 여력이 없다"면서 "이 주머니, 저 주머니 막 뒤진다고 돈이 나오는 상황은 아니지 않느냐"면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웹툰 작업 체험하는 이재명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경기도 부천테크노밸리 U1센터에서 진행된 'K-웹툰의 역사를 다시 쓰는 웹툰 작가들과 만나다' 간담회에서 웹툰 작업을 직접 체험해 보고 있다. 2021.11.3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이 후보는 이날 선대위 회의와 웹툰작가들과 간담회 행사가 끝난 뒤에는 김 총리의 발언에 대해 질문을 받았으나 "할 말이 없다. 죄송하다"면서 즉답을 피했었다.

한편 이 후보는 기본소득과 관련한 당내 이견에 대한 질문에는 "당이라는 곳은 원래 다양한 의견이 있는 곳"이라며 "합리적 토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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