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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율법 엄격 적용…동성애 발각 시 사형 가능
[카불=AP/뉴시스] 지난 10월21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여성 시위 현장에서 탈레반 대원들이 경계를 펼치고 있다. 지난 8월 말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장악한 후, 아프간의 성적 소수자(LGBT+)들에 대한 박해가 증가, 많은 사람들이 숨어 사는 가운데 "탈레반이 성적 소수자들에 대한 살해 대상 명단을 작성해 놓고 있다"고 성적 소수자들의 망명 도피를 돕는 캐나다 NGO '레인보우 레일로드'의 키멀리 파월 사무총장이 밝혔다고 프랑스 24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1.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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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지난 8월 말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장악한 후, 아프간의 성적 소수자(LGBT+)들에 대한 박해가 증가한 가운데, "탈레반이 성적 소수자들에 대한 살해 대상 명단을 작성해 놓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프랑스 24가 2일(현지시간) 성적 소수자들의 망명 도피를 돕는 캐나다 NGO '레인보우 레일로드'의 키멀리 파월 사무총장이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슬람교도가 다수인 아프간에서 동성애는 불법으로 금기시되고 있으며, 탈레반이 재집권하기 전에도 동성애로 적발되면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었다.
그러나 탈레반이 재집권한 이후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탈레반이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엄격하게 해석하면서 동성애로 적발되면 사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파월 총장은 "지금 아프간은 정말 무서운 시기"라면서 "탈레반은 외국 인권단체들이 대피시키려 한 사람들의 이름을 주의깊게 살펴 성적 소수자들에 대한 살해 목록을 작성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프랑스 24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아프간에서 대피하는 항공기에 타지 못한 사람들은 신원만 노출된 채 취약한 상태로 남겨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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