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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SGI서울보증이 '고가' 전세 자금대출에 대해 보증을 제공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일 출범한 '가계부채 관리 태스크포스(TF)'에서 SGI서울보증이 고가 전세에 보증을 제한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TF에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과 금융업권, 보증기관 등이 참석했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고가 전세 보증 제한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단계"라며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은행이 취급하는 전세대출은 SGI서울보증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주택금융공사(주금공) 등 3곳의 공적 보증기관이 대출액의 90% 이상을 보증해준다. 공공기관인 주금공과 HUG는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전세가격 상한이 각각 5억원(수도권)으로 정해져 있지만, 민간 기관인 SGI서울보증은 별도의 상한 기준이 없어 고가 전세 대출도 보증을 받을 수 있다. SGI서울보증에서 고가 전세 보증 제한을 하게 되면 고가 임대주택 시장에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SGI서울보증이 고가 전세 자금대출에 대해 보증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지난달 26일 정부가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이번 대책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계속될 경우, 막판까지 대책 포함 여부를 고심했던 전세대출 규제 등 '플랜B(대안)'를 내놓을 수 있다고 사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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