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결혼 생활은 쉽지 않지만 끝까지 지켜나갈 것이다"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모델 헤일리 비버는 2018년 9월 결혼한 이후 비버의 심각한 우울증 문제 등이 직면했던 바다. 헤일리 비버는 최근 팟캐스트 '첼시 & 유다 스미스와 선의의 대화'에 출연해 "무슨 일이 있어도 비버와 (결혼 생활을)버텨나갈 예정"이라고 선언(?)했다.
헤일리 비버는 이번 방송에서 "브루클린에 있을 때 엄마에게 몇 번 전화를 했던 기억이 난다. 울면서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냥 어쩔 수 없다. 영원히 이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라고 말했다"라고 남편의 정신건강 문제로 괴로웠던 과거에 대해 회상했다.
이어 "엄마가 매우 침착했던 것이 기억난다. 엄마는 '다 지나갈 것이고, 괜찮을 거야. 그는(비버는) 건강해 질 거고 우리는 너희를 위해 여기 있어'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헤일리 비버는 자신이 '무슨 일이 있어도' 남편 곁을 고수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그러면서 "난 내가 이 사람을 오랫동안 사랑해왔고, 그를 포기할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인생에서 최악의 시기에 버림당한다고 상상해보라. 난 그런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결과가 어떻게 되든 끝까지 버티려고 했다. 정말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또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몰랐지만, 남편이 정신적 문제를 이겨낼 만큼 충분히 강하다는 것을 알았다"고도 덧붙였다.
함께 출연한 저스틴 비버는 "우리가 결혼했을 때부터 좋은 때나 나쁜 때나 나를 받아준 것에 대해 아내에게 감사하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저스틴 비버는 지난 2019년 3월 자신의 SNS에 "음악은 내게 매우 중요하지만, 내 가족과 건강이 제일 우선"이라며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그는 "10대 내내 투어를 했고, 20대 초반에 했던 투어는 불행하게 했다는 사실을 알 것"이라며 "우리들 대부분이 그렇듯, 나는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뿌리 깊은 문제들 중 몇 가지를 고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음악은 내게 매우 중요하지만, 내 가족과 건강이 제일 우선"이라고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마음의 병'을 고치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 헤일리 비버의 도움 속에 정신과 상담을 계속하는 등 자신을 옭아매는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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