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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클럽' 설영호 "로드FC 6연승 중 이정현과 싸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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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로드FC 온라인 채널 킴앤정TV에 출연한 ‘파이트클럽’ 설영호. 사진=로드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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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튜브 콘텐츠 ‘파이트클럽’에서 화제를 모으며 로드FC와 계약한 설영호(27)가 6연승을 달리고 있는 이정현과 대결을 희망했다.

설영호는 지난 2일 로드FC 공식 온라인 채널에 업로드 된 킴앤정TV에 출연한 자리에서 싸우고 싶은 상대에 대해 질문을 또 받자 이정현을 언급했다.

설영호는 “사실은 이번 ARC 보면서 너무 주제넘지만, 이정현 선수와 싸우고 싶다”며 “체급 차이가 나는데 늘 말했지만 체급 없이 싸우는 사람이라 지금 이정현 선수에게 들이대도 자신 있게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등래퍼 파이터’로 잘 알려진 이정현은 지난 달 30일 열린 ARC 대회에서 최 세르게이를 3라운드 내내 압도한 끝에 심판전원일치 판전승을 거뒀다.

격투기를 현장에서 본 것이 지난 ARC 대회가 처음이라는 설영호는 “이번 경기가너무 재밌었고 ‘프로는 다르구나’라는 것을 느꼈다”며 “특히 마지막에 이정현, 최 세르게이 선수 경기는 마치 바둑이나 장기를 두는 것처럼 수싸움을 하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설영호가 이정현과 대결하고 싶다는 말에 정문홍 회장과 김대환 대표는 “위 체급으로 가야지”라고 말한 뒤 웃었다.

김대환 대표는 이정현의 경기력에 대해 “어리지만 진짜 노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타격으로 할 때는 긴장감이 넘치다가 테이크 다운을 섞으니까 최 세르게이가 테이크다운 당한 후에 (경기력이) 훅 떨어지더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정현도 타격가인데 노련하게 경기 운영을 하는 걸 보면서 일본에 있는 좋은 선수들을 불러오거나 (이정현을) 라이진으로 보내도 실력이 충분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칭찬했다.

반면 정문홍 회장은 “난 기대치가 높아서 실망을 했다. 예전에는 팬들을 위해서 가끔씩 무리수를 두는 걸 봤는데 이번에는 ‘이겨야 된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며 “자기 연승이 자기에게 너무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점점 몸에 있는 모든 기술들이 나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리스크를 먼저 생각하고 잘못하면 질 수 있다는 경우의 수를 먼저 생각한다”며 “그러면 점점 재미없는 경기가 나올 수 있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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