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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헝가리 유람선 사고 추모공간 방문

아시아경제 류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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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헝가리 유람선 사고 추모공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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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우리 국민 27명 사망, 1명 실종…현장에 추모비, 추모대, 추모목 설치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2019년 5월29일 발생했던 헝가리 유람선 희생자 추모공간을 방문해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헝가리 유람선 사고는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우리 국민 단체여행객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이 탑승한 유람선(허블레아니호)이 대형 크루즈선(바이킹 시긴호)에 의해 추돌되는 사고로 침몰한 사건이다.

당시 생존 7명(한국인), 사망 27명(한국인 25명, 헝가리인 2명), 실종 1명(한국인) 등 많은 사망자, 실종자가 나온 사건이다. 우리 정부는 사고발생 직후 전문 구조인력을 포함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해 헝가리 당국과 합동으로 수색·구조 활동을 전개하고 헝가리 정부에 지속적으로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가해선박 바이킹 시긴호 선장은 2019년11년28월 기소돼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다.

한편 2021년 초 헝가리 정부 예산으로 추모공간 공사를 시작했다. 현장에는 높이 1.6m, 길이 7m의 화강암 돌판로 만든 추모비가 마련됐다. 추모비에는 선박사고 희생자 28명의 성명, 사고 경위와 추모 문구를 3개 언어(한국어, 헝가리어, 영어)로 새겼다.

다뉴브 강변 방향으로 낮은 화강암 돌판의 추모대도 설치했다. 청와대는 "추모객들이 화환, 꽃, 초 등을 올려놓고 추모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야간에는 추모대 앞면에 설치된 28개 전구가 추모비에 새겨진 희생자의 성명을 각각 비춘다"고 설명했다.

추모공간 중간에 은행나무를 추모목으로 식수했다. 청와대는 "처음에는 더디게 자라지만 한순간 크게 자라는 은행나무의 특성이 양국 간의 관계 구축과 성장을 의미한다"면서 "추모공간 바닥의 물결무늬 타일은 사고가 발생한 다뉴브강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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