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내일 개막
김주형과 박상현(왼쪽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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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치열한 타이틀 경쟁이 펼쳐진다.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우승 상금 2억4000만원)이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서원 코스(파72·7001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이 10억원에서 12억원으로 2억원 증액됐다. 늘어난 상금만큼 김주형(19)과 박상현(38)의 대결도 주목받고 있다.
최종전 향방에 따라 제네시스 대상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는 박상현이다. 5235.02점을 쌓았다. 김주형은 4940.56점으로 2위에 위치했다. 두 선수의 점수 차는 294.46점이다.
3위 함정우(27·4058.87점)는 우승(1000점)을 해도 박상현의 점수를 넘을 수 없다.
두 선수(박상현, 김주형)의 싸움에도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 두 선수 중 한 선수가 우승하면 대상이다. 김주형의 순위에 따라 판세가 바뀌기도 한다. 김주형이 단독 3위(520점) 이상을, 박상현이 17위(219점) 이하를 기록하면 김주형이 대상을 거머쥔다. 김주형이 8위(310점) 이하의 순위를 기록하면 박상현이 대상을 차지한다.
김주형은 대상에 이어 상금왕 부문에서도 압박을 느낀다. 6억3493만6305원을 쌓은 그를 서요섭(25)이 5억3661만5194원으로 추격 중이다. 후발 주자들도 무시할 수 없다. 총상금만큼 우승 상금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7위 이태훈(캐나다·3억9792만5637원)에게도 기회가 있다.
김주형이 우승하면 2018년 박상현이 기록한 단일 시즌 최고 상금액(7억9000만6667원)을 돌파한다.
날카로운 경쟁 속에서도 ‘나눔의 꽃’은 핀다. 대회 후원사인 LG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다양한 구역(존)을 마련했다. 무관중의 아쉬움도 달랜다. 대회 공식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다양한 비대면 이벤트를 준비했다.
전체 출전 선수는 74명이다. 2라운드 종료 후 커트는 없다. 최종 4라운드까지 무한 경쟁이다. 마지막에 웃을 자가 이 경쟁 속에서 탄생한다.
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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