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가장 큰 군 병원에서 2일 폭탄 공격과 총격전이 발생해 최소 15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아프간 톨로뉴스는 이날 수도 카불의 사르다르 모함마드 다우드 칸 군 병원 인근에서 두 차례 폭발이 발생하고 총성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폭발 공격으로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보건부 건물 옆 400병상을 갖춘 병원 근처에서 자폭 공격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테러범들이 병원 입구를 폭파한 뒤 병원 안으로 들어와 탈레반 대원들과 총격전을 벌였다고도 전했다. 약 10분 뒤 두 번째 더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병원 의료진들이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현지 매체 바크타르 통신은 이슬람국가(IS)가 이번 공격의 배후라고 보도했다. IS의 아프간 지부인 IS-호라산(IS-K)은 지난 8월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이후 아프간 내 테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8월 카불 국제공항에 자폭 테러를 일으켜 180명을 숨지게 했고, 지난 8일과 15일에는 쿤두즈와 칸다하르의 시아파 모스크 자폭 테러로 100명 넘는 사람의 목숨을 빼앗았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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