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단체 모임 예약 문의 증가에 '살맛 난다'
[청주=뉴시스] 안성수 기자 = 2일 밤 0시20분 충북 청주 율량동의 한 술집. 자정을 넘기고도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영업자들의 경영 위기 회복을 위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첫단계가 본격 시행되면서 식당·카페는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졌다.2021.11.02. hugah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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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안성수 기자 = '위드 코로나' 시행 첫날을 갓 넘긴 2일 오전 0시20분께 충북 청주 율량동의 한 술집 거리.
자정을 넘겼음에도 영업제한이 해제된 상권의 간판 불은 꺼지지 않고 있다.
율량동 D술집 사장 강모(42)씨는 "이 시간에 손님이 있다는 게 믿기질 않는다"며 "오전 3시까지 문을 열 예정이다. 이제야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자영업자들의 경영 위기 회복을 위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본격 시행되면서 자영업자들의 표정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청주=뉴시스] 안성수 기자 = 2일 밤 0시20분 충북 청주 율량동의 한 술집은 자정을 넘기고도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영업자들의 경영 위기 회복을 위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첫단계가 본격 시행되면서 식당·카페는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졌다. 2021.11.02. hugah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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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시작으로 1일부터 식당·카페 영업제한이 해제되면서다.
월요일인데다 쌀쌀한 날씨 때문에 주말 대비 유동 인구는 많지 않았지만 고깃집, 술집 안에는 늦은 시간까지 손님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강씨는 "예전만해도 오후 5~6시에 손님들이 들어왔는데 오늘은 첫 손님이 7시에 들어왔다. 손님들도 위드 코로나를 다 알고 있는 눈치"라며 "손님이 늦게 들어왔는데도 오늘 매출은 코로나 이전보다 2배 뛸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청주=뉴시스] 안성수 기자 = 2일 밤 0시20분 충북 청주 율량동의 한 술집은 자정을 넘기고도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영업자들의 경영 위기 회복을 위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첫단계가 본격 시행되면서 식당·카페는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졌다.2021.11.02. hugah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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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포차 사장 이모(58)씨는 "그나마 율량동 상권은 다른 데 비해 나은 편이었지만 우리도 매출 타격이 많아 고민이 많았다"며 "일상회복 첫 날이라 예측하기 조심스럽긴 하지만 새벽 장사가 가능해졌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술집을 찾은 시민들도 위드 코로나 시행을 반기고 있다.
직장 동료와 술을 마시러 온 박모(31·여)씨는 "12시 넘어도 술집을 안 나가도 되니 너무 좋다. 이제 시간 생각 안하고 편히 술을 마실 수 있겠다"며 "다만 직장 회식 문화가 다시 살아날 것 같아 아쉬운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청주=뉴시스] 안성수 기자 =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2일 오전 11시40분 충북 청주의 한 식당에 단체손님들이 내부를 꽉 채우고 있다.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수도권에서는 10명, 비수도권에서는 12명까지 모임을 가질 수 있다. 2021.11.02. hugah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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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모임 식사는 물론 끊겼던 저녁 모임 예약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일상회복 시행으로 충북은 12명까지 모임을 가질 수 있다.
청주 우암동의 한 식당을 운영하는 전모(63)씨는 "위드 코로나 시행된 지 이틀밖에 안됐는데 손님들이 더 많이 찾아오고 있다"며 "저녁 예약도 생기고 이 상태로라면 매출도 금세 회복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은 시간제한이 해제됐으며 유흥시설은 자정까지 운영할 수 있다.
다만 일부 고위험시설에 대해 접종 증명·음성 확인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한다.
사적 모임은 최대 12명까지 허용하고, 다중이용시설은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행사·집회는 99명까지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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