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6 기조연설 하는 문재인 대통령 |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통일부는 2일 한반도 전체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기존의 남북 산림협력 합의사항을 다시 진전시키는 것이 유효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남북한 산림 협력으로 한반도 전체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이같이 답했다.
이 당국자는 지난 2018년 9월 남북 평양공동선언에서 양측이 산림분야 협력을 약속한 사실을 언급하며 "합의사항을 중심으로 남북 산림협력 진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8년에 마련했던 남북 간 협의의 틀을 통해 북측과 추가 협의를 진행할 수 있게 되면 한반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도 협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평양공동선언에는 남북이 자연생태계의 보호 및 복원을 위한 남북 환경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우선 현재 진행 중인 산림분야 협력의 실천적 성과를 위해 노력하자는 합의가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남북은 2018년 남북산림협력 분과회담을 개최해 산림 병충해 공동방제나 양묘장 현대화 사업 등을 논의하기도 했으나, 이후 남북관계가 위축되며 협력을 진전시키지 못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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