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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김선호 사생활 논란

"논란 종결?" 김선호,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SS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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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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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혜연기자]배우 김선호에 대한 논란이 여전히 뜨겁다.

전 여자친구의 입을 통한 김선호의 충격적인 사생활이 공개된 직후 가장 먼저 예정된 CF 및 차기작들이 줄줄이 손절했다. 설상가상 당시 소속사 측 역시 연락두절로 김선호에 대한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했다. 대개 연예인 사건·사고가 터졌을 때 가장 발빠르게 상황을 정리해야하는 게 소속사의 일이지만, 솔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달랐다.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 결국 한참의 시간이 지나서야 입장을 밝히게 했다.

이후 소속사의 무책임한 대응에 비난이 일자 소속사 관계자는 언론에 “초기 대응이 미흡해 시끄럽게 만든 것과 지금까지 (일을)복잡하게 만든 것 모두 너무 죄송하다”며 사과를 했다. 한 관계자는 이 같은 소속사의 초기 대응에 “경험도 없고, 그동안 이렇게 사생활에 문제를 일으키는 배우가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사건이 알려졌을 때 소속사가 가장 먼저 한 일이 악플러를 잡았다는 말도 있다. 그만큼 리스크 대응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이번 일로 소속사 역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후 김선호의 사생활은 반전의 연속이다. 당초 알려진 낙태를 강요했다거나 무책임했다는 내용과 상반된 김성호와 전 여자친구의 카톡내용이 공개되고 있다. 이와함께 몇몇 관계자들의 평소 김선호의 행동이 괜찮았다 등의 증언도 이어지고 있다. 또 김선호에 대한 관심을 넘어 전 여자친구의 사생활이 낱낱이 알려지며 마치 여론이 김선호에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듯 보인다. 이를 증명하듯 광고모델 김선호의 모습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고, 박훈정 감독의 신작 ‘슬픈 열대’의 투자·배급사 NEW(뉴)는 “고심끝에 김선호 배우와 함께 연내에 촬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몇몇 알려진 사실만으로 배우 김선호의 활발한 활동이 다시 시작된건 아니다. 아직 몇몇 CF관계자와 작품을 준비중인 제작사측은 다른 대안을 찾고 있다. ‘이미지’가 ‘활동의 원동력’으로 이어지는 연예계에서 김선호의 이번 사생활 논란은 앞으로의 활동에 제약이 가해진 것은 어쩔수 없는 것.

한 제작사 관계자는 김선호에 대해 “사건의 여부를 떠나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김선호와 계속 일을 하기로 한 작품들의 경우 장르 그리고 개봉시점에 대한 충분한 여유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전 여자친구에 대한 문제를 떠나 갑작스럽게 하루아침에 모든것이 없었던 일이 될 수는 없다. 무엇보다 소속사의 무대응이 화를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한 것 같다”며 설명했다.

또 하나, 김선호 측은 활동에 앞서 관계자들에게 먼저 미안하다는 말을 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도 있다 .바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 함께 출연했던 동료들에 대한 말이다. 이 작품은 주인공 두 남녀 신민아-김선호의 아름다운 로맨스 외에도 섬마을 주민들의 소소한 삶과 따뜻한 모습을 통해 많은 호평을 받았다. 때문에 작품이 끝난 직후 다수의 배우들이 종영 인터뷰를 비롯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모두 무산됐다.

하지만, 이에대한 김선호 측의 언급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 김선호와 소속사와의 계약문제는 알려진 사실과 다르다며 강조를 했을 뿐이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이렇게 작품을 잘 해 놓고 아무도 얘기를 제대로 할 수 없는 게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면서 “이번기회에 더욱 연예인의 사생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whice1@sportsseoul.com
사진 | 솔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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