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단체 옥스팜 활동가들, COP26 현지서 시위 |
(글래스고[영국]=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가 진행된 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는 여러 환경·구호 단체들이 시위를 벌이며 각국에 구체적인 기후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의 활동가들은 COP26 특별정상회의가 개막한 이 날 로열 익스체인지 광장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을 나타내는 가면을 쓰고 모여 시선을 끌었습니다.
큰 북과 손팻말에 적힌 '뜨거운 공기'라는 문구도 눈에 띕니다.
이들은 주요국 정상에게 지구 온난화를 막을 과감한 실천을 주문했습니다.
국제구호단체 옥스팜 활동가들, COP26 현지서 시위 |
이들 뒤쪽으로 공룡 한 마리가 서 있습니다.
국제동물보호단체 PETA의 한 활동가가 공룡 옷을 입고 시위를 벌인 건데요.
그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기후 변화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국제동물보호단체 PETA 활동가, COP26 현지서 시위 |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선박 '무지개 전사' 호에 젊은 환경 운동가들을 태우고 글래스고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들 운동가는 기후 변화로 영향을 받은 지역 출신이라고 합니다.
COP26이 열리는 영국 글래스고로 향하는 그린피스의 선박 '무지개 전사' 호 |
이들은 다양한 형태로 시위를 벌였습니다.
다만 인류 앞에 놓인 기후 변화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정상회의에 모인 각국 지도자들이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진전된 정책을 내놓기를 바라는 마음은 같은 것으로 보입니다.
COP26에서 연설하는 바이든 대통령 |
engine@yna.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