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기시다 총리. 연합뉴스 |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기시다 총리. 연합뉴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일 미국 등 동맹국을 조기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NHK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치러진 중의원 선거 결과와 앞으로의 국정 운영 방침을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정상 외교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며 "미국을 시작으로 동맹국을 가능한 조기에 직접 방문하고 이들 국가의 정상을 일본으로 모셔 오겠다"고 말했다. 국제 회의와 전화 회담도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히고 "2050년 탄소 배출 중립의 가치를 견지하는 것은 물론 아시아 전체에서 탄소 제로 배출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COP26 참석을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조율 중이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의 회담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하는 만큼 기시다 내각 출범 이후 한일 정상 간 첫 대면 접촉이 이뤄질지 여부가 주목된다.
중의원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자민당, 공명당 야당 보다 강한 지지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헌법 개정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국회에서 더 구체적으로 논의를 깊게 해 찬성하는 분을 늘려가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아울러 국민의 이해와 협력도 빠뜨릴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긍정적인 방향으로 국민의 이해를 넓힐 여지가 많다고 느끼기 때문에 국회와 국민의 이해를 병행해서 진행해 (개헌) 요건을 충족하고 결과로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은 개헌을 서둘러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 들여진다.
자민당은 이번 중의원 선거에서 전체 465석 중 '절대 안정 다수' 기준선인 261석을 확보했다.
절대 안정 다수는 모든 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독점하면서 위원도 과반을 차지할 수 있는 의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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