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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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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强달러 속 FOMC 대기…환율 1170원대 중후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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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원 가량 올라 9월말 이후 최대폭 상승

미 국채 1.5%, 달러인덱스 94선 올라

코스피시장 외국인 3600억원 순매도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8원 가량 올라 지난달 22일 이후 처음으로 1170원대 중후반으로 올라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대기하면서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국내 증시 외국인도 순매도세를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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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68.60원) 대비 7.90원 상승한 1176.5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사흘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며, 지난달 22일(1177.10원) 이후 처음으로 1170원대 중후반으로 올라섰다. 상승폭 기준으로는 지난 9월 28일(7.60원)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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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5원 가량 상승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달러화 강세 기조, 외국인 국내증시 순매도 영향을 받아 상승폭을 키워갔다. 장중 한 때 1178.9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달러화는 오는 3일(현지시간) 미 연준의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통화정책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측하면서 오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내년 7월과 11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5%대, 달러인덱스도 94선에서 상승하는 중이다. 1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03%포인트 오른 연 1.563%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는 0.09포인트 오른 94.22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증시는 기관투자가들의 매수 우위에 소폭 상승했지만 외국인은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3600억원 가량 팔면서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달러화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국내증시 외국인 매도세 연장, 달러 상승에 배팅한 매수 수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자금은 95억9700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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