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불법촬영 등 젠더 폭력

춘천서 모텔 주인이 객실 몰카 '영상만 100개↑ 수백명 피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강원도 춘천에서 모텔 주인이 객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데일리

사진=YT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일 춘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60대 업주 A씨는 지난달 30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YTN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모텔 2층 객실에 머물던 손님이 몰래카메라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몰래카메라는 TV 서랍장 손잡이 아래 뚫린 작은 구멍에 설치돼 있었다. 손전등을 비춰보니 몰래카메라 렌즈에 빛이 반사돼 반짝였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몰래카메라와 연결된 케이블을 끊었고 이 과정에서 경찰에게 발각돼 추궁 끝에 범행 사실을 실토했다.

업주는 투숙객 수백명을 상대로 100여개의 동영상을 몰래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몰래카메라는 1대만 설치했고, 불법 촬영한 영상을 외부로 유출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설치한 몰래카메라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해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불법 촬영한 영상을 외부로 유출했는지 수사 중이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