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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미연합과 주한미군

주한미군사령관, JSA 장병들에게 “유사시 반드시 구하러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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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지난 7월 2일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 바커필드에서 열린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 이·취임식에서 폴 라캐머라 신임 한미연합사령관 겸주한미군사령관이 경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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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근무하는 한·미 장병들에게 “유사시 반드시 구하러 오겠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졌다.

1일 전인범 전 특수전사령관(예비역 육군 중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따르면 라캐머라 사령관은 지난달 29일 열린 JSA 경비대대장 이·취임식에서 “JSA야말로 자유의 최전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당시 라캐머라 사령관은 “대대장이라는 직책은 군에서 유일하게 준비시키는 지휘관 직책”이라며 “다시 말해 소대장, 중대장을 거쳐 얻은 경험과 군사지식 그리고 군사교육은 대대장을 준비시키기 위한 과정이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라캐머라 사령관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부하들의 공로와 희생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존중은 모두가 받을 권리가 있으며 기대하고 있는 것이므로 아랫사람으로부터 존경을 받고 싶으면 존경받을 행동을 해야 함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캐머라 사령관은 한·미 지휘관들에게 “최전선에서 노고가 많다. 제대로 안 하면 무거운 책임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도 각오하라”며 “항상 전투준비태세 유지에 신경 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라캐머라 사령관은 로버트 에이브럼스 전 사령관의 후임으로 지난 7월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으로 취임했다. 그는 미 육군 제18공수군단장과 이슬람국가(IS) 격퇴 국제동맹군(CJTF-OIR) 사령관, 미 태평양육군사령관 등을 역임한 특수전 전문가다. 파나마, 아이티, 아프간, 이라크 등에서 복무한 그는 미 육군 현역 가운데 최장기 해외파병 경력을 갖고 있으며, 소령 시절에는 한국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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