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각 점자 적용한 종합안내판 설치 "민관 협업 결실"
포스코강판 특수공법 기부…태양광 모듈 조명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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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오는 2일 촉각 점자를 적용한 경복궁 종합안내판을 보인다. 시각장애인이 촉각을 이용해 경복궁 안내·해설 내용과 전각 위치를 파악하게 한 안내판이다. 포스코강판이 특수공법이 기부하고,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가 자문했다. 문화재청 측은 "민관이 협업한 적극 행정의 결실"이라며 "시각장애인의 문화유산 접근성을 크게 높여줄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번 안내판은 기존의 것을 재활용해 비용도 절감했다. 노후화된 기존 아홉 판 틀 위에 얇은 양각 처리 강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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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강판은 저전력 태양광 모듈을 활용한 조명도 시험 설치한다. 문화재청 측은 "내년부터는 야간에도 안내판을 읽을 수 있다"며 "재활용과 태양광 이용으로 탄소 중립 정책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관협업을 바탕으로 촉각 점자 안내판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촉각입체 그림 책자 등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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