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일 옛 한은 부산본부, 석당박물관 등지에서 개최
특별전, 부산건축비엔날레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열려
임시중앙청사 (현 동아대 석당박물관) |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2021 부산건축제가 4일부터 6일까지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특설전시장, 동아대 석당박물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2층 중앙광장에서 열린다.
올해 건축제는 '부산의 정체성, 부산 도시건축 100년'을 주제로 진행된다.
부산 도시건축 과거, 현재, 미래를 돌아보며 도시에 존재하는 역사문화 유산들이 단순한 유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열어가는 열쇠로 인식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격년제로 열리는 부산건축제 특별전은 올해부터 '부산건축비엔날레'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열린다.
'오래된 미래'라는 주제로 석당박물관,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특별전시장에서 진행된다.
1963년 완공돼 부산시 문화재 자료로 지정된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와 1925년 경남도청, 1959년 임시수도 정부청사로 사용됐던 동아대 석당박물관을 행사장소로 선정함으로써 역사적, 건축적 가치를 지닌 건축물 자체가 이번 부산건축제의 주제를 담을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성곽도시 부산, 항구도시 부산, 피란수도 부산, 관문도시 부산 총 4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관람객은 부산 도시건축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생각하고 꿈꿔 볼 수 있다.
매년 열리는 부산건축제 일반전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진행된다.
지역 현안을 주제로 기획된 여러 사업의 결과물들을 소개한다.
전시 외에도 특별전 연계 강의 '시간을 걷는 도시 부산', 제39차 부산공간포럼 '데이터로 만들어가는 미래주거', 제43차 열린부산도시건축포럼 '해양도시 부산의 미래도전' 등 학술강연 행사와 뚜벅뚜벅 부산건축 투어, 스탬프투어 등 시민참여 행사도 마련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도시건축의 과거, 현재, 미래를 둘러보고 부산의 정체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느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1 부산건축제는 부산시와 사단법인 부산건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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