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야당도 마찬가지…"여야 모두 세대교체 여론 역풍"
아마리 자민당 간사장마저 지역구서 야당 신인에게 패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31일 실시한 중의원 총선거에서 단독 과반을 확보했다. 사진은 기시다 총리가 총선거 결과 발표 직후 언론과 인터뷰하는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노선웅 기자 |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이 지난달 31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총 261석을 차지하며 '절대 안정 다수'를 확보하는 압승을 거뒀지만, 한편으로는 베테랑 의원들이 줄줄이 낙선해 당 운영에 고민거리를 남겼다.
1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시하라 노부테루 자민당 전 간사장, 히라이 타쿠야 전 디지털상, 노다 다케시 전 자치상, 와카미야 켄지 엑스포 담당상, 사쿠라다 요시타카 전 올림픽 담당상, 시오노야 류 전 문부과학상, 가네다 가쓰토시 전 법무상 등이 소선거구(지역구)에서 야당 후보에게 패배해 낙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민당 선거 전략을 지휘한 아마리 아키라 자민당 간사장마저 지역구에서 야당 신인에게 밀려 패배했다.
현직 자민당 간사장이 지역구에서 패배한 것은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아마리 간사장은 중복 출마한 비례 당선으로 의원직은 유지하지만, 지역구 패배의 책임을 지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사임 의향을 표명할 예정이다.
아마리 간사장의 교체 여부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기자단에 "본인의 이야기를 들은 다음 내가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은 아마리 간사장이 비례대표로 간신히 부활했지만 기시다 총리가 그를 교체시킬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도 구 민주당 대표 등을 맡은 중진 오자와 이치로와 나카무라 기시로가 지역구에서 패배한 뒤 비례로 당선되고, 7선의 쓰지모토 기요미 의원이 낙선하는 등 여야 모두 세대교체 여론의 역풍을 맞은 꼴이라고 전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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