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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심 호소한 洪 "박근혜 출당, 당원 마음 아프게 해..용서 구한다"

파이낸셜뉴스 김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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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심 호소한 洪 "박근혜 출당, 당원 마음 아프게 해..용서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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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호소문 통해 당심 구애
"文정권 좌파개헌 막기위한 조치였다"
"대통령 돼 두 전직 대통령 사면할 것"
"제 부족함으로 마음 상하신 분께 사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31일 과거 당대표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조치에 대해 "당원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한 데 대해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가 시작되는 전날, 홍 의원은 탄핵 이후 구속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 출당에 대한 입장을 재차 밝히면서 집권시 사면을 강조하는 등 적극적으로 당심 호소에 나섰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민과 당원들께 드리는 호소' 기자회견을 열어 "비록 그것이 문(文)정권의 좌파개헌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제가 대통령이 되어 특별사면권을 갖는 즉시 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하겠다"며 "저를 성원해주신 것도 또 잘못의 책임을 물은 것도, 모두가 당의 주인인 당원동지들의 사랑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간 혹여 저의 소홀함이나 부족함 때문에 마음 상하셨거나 섭섭하셨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2030세대에서 높은 지지를 받는 이준석 당대표와의 시너지를 적극 부각시켰다.


홍 의원은 "당심이 민심에 부응하면서 나이와 세대, 지역의 지평도 크게 확장되고 있다"며 "당대표의 젊은 리더십은 당의 변화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 여기에 경륜과 능력을 갖춘 대선후보가 합쳐지면 정권탈환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 의원은 "지난 8월 중순까지는 윤석열 후보가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었다"며 "그러나 이젠 홍준표만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게 100% 꺾을 수 있는 후보"라고 주장했다.

내달 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최종 선출되는 가운데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와 당원 투표 50%를 합산해 결정된다. 당원 투표는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모바일과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진행되고, 일반국민 여론조사는 같은달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