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카오페이가 전세대출 중개 서비스를 출시하고 대출 중개 사업의 확장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우리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금융 플랫폼 최초로 ‘버팀목전세자금대출’의 금리와 한도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복잡한 요건을 몰라도 은행 지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카카오페이 ‘내 대출 한도’ 안에서 버팀목전세자금대출 상품의 정보와 대출 가능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에서 금리와 한도를 확인한 후, 우리원뱅킹으로 바로 이동해 대출 신청까지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이로써 카카오페이는 ‘내 대출 한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신용대출 중개에서 전세대출 중개까지 확대했다. 현재 신용대출 중개 서비스에서는 현재 은행?카드사?보험사?저축은행?캐피탈 등 42개 금융사가 제공하는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와 한도를 확인할 수 있다. 전세대출 중개 서비스는 우리은행의 버팀목전세자금대출 상품으로 시작해 여러 금융사의 전세대출 상품들로 넓혀갈 예정이다.
한편, 버팀목전세자금대출은 근로자 및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도시기금의 정부 정책 상품으로, 신혼가구나 중소기업 취업 청년 등 실질적인 금융 지원이 필요한 실수요자에게 연 1.0~2.4%의 금리로 최대 2억2000만원까지 대출을 제공한다.
현재 우리은행이 제공 중인 버팀목전세자금대출 상품은 총 5개로, 일반 버팀목전세자금을 비롯해 만 19세 이상~만 34세 이하의 청년, 중소기업 재직자, 신혼부부, 두 자녀 이상 다가구를 위한 버팀목전세자금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와 우리은행은 올해 말일까지 카카오페이에서 전세대출 서비스를 이용한 후 우리원뱅킹에서 버팀목전세자금대출을 실행한 금융 소비자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LG트롬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3명), 신세계모바일상품권 100만 원권(5명)을 증정하며, 신세계모바일상품권 5만원권을 선착순 400명에게 추가로 준다.
우한재 카카오페이 대출 사업 총괄은 “주거 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 상품인 버팀목전세자금대출을 금융 플랫폼 최초로 카카오페이에서 중개할 수 있게 됐다”며, “점차 대출 중개 상품을 늘려가며 금융 소비자들의 다양한 상황에 따라 발생하는 대출 니즈를 폭넓게 충족시키는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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