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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참석’ 문 대통령 “나라별 백신 접종 격차 커···저소득국 백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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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참석’ 문 대통령 “나라별 백신 접종 격차 커···저소득국 백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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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 양자회담장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 양자회담장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확장적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을 억제해 인플레이션 우려를 막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국제경제 및 보건’ 세션에 참석해 “글로벌 거시정책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경제의 포용적 회복을 위해서도 정책 공조가 절실하다”며 “주요국들이 통화정책 등을 전환할 경우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저소득국에 대한 지원 방안을 구체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저소득국 채무부담 완화 조치를 지지한다”면서 “IMF(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을 활용한 저소득국 유동성 지원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자유무역 복원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해 WTO(세계무역기구) 개혁을 강화해야 한다”며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개방적이고 공정한 규칙에 기반한 글로벌 교역체제가 지속되고 더욱 발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디지털 경제 전환에 대응해 공동의 규범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얼마 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디지털세 도입 합의가 이뤄졌다. 새로운 국제조세 규범이 공정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잘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전 세계적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나라별로 코로나 백신 접종의 격차가 매우 크다”며 “자국의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뿐 아니라 모든 나라의 백신 접종률을 함께 높이지 않고는 방역 상황의 안정적 관리와 완전한 일상 회복이 어렵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빠르게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백신 접종을 늦게 시작했지만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접종 완료율을 기록했고, 이제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하려 한다”며 “한국은 그 경험을 모든 나라와 적극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각자도생으로는 결코 위기를 이겨낼 수 없다”며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해 G20의 책임감이 더욱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 국제기구 수장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내년 중반까지 전 세계 인구의 70%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에 합의했다. 또한 미래의 보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로마 누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저소득국에 대한 백신 지원과 글로벌 백신 공급망 강화에 함께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로마|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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