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군포시장(가운데)과 이학영 국회의원(왼쪽) 군포시 현안사업 설명. 사진제공=군포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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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군포=강근주 기자】 한대희 군포시장이 28일 국토교통부에 3기 신도시와 관련한 교통망 보완 등 군포시 요구사항 4개를 전달했다.
29일 군포시에 따르면 한대희 시장은 이날 이학영 국회의원(군포)과 함께 세종시 국토부를 방문해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군포-의왕-안산 공공주택지구 조성과 관련한 군포시 4대 중점사항과 GTX-C 노선 금정역 신축 등에 대해 국토부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지난 8월 말 국토부가 발표한 ‘제3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에 따르면 군포-의왕-안산 공공주택지구 사업은 586만㎡ 부지를 신도시 규모로 개발해 4만1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군포시는 도마교-부곡-대야미동 등이 포함됐다.
한대희 시장은 이날 만남에서 △선(先) 광역교통대책 마련 △영구임대주택비율 최소화 △4차 산업 선도하는 자족기능 확대 △군포복합물류터미널 이전검토 등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를 신도시 조성계획에 적극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한대희 시장은 특히 “자체 교통량 분석 결과, 국도 47호선이 신도시 사업대상지 주변도로 중 교통여건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도 47호선 우회노선 및 구조 개선, 신규 철도망 구축 검토 등 심각한 교통-환경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 마련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근 지자체에 비해 7배나 높은 군포시 영구임대주택 비율과 이로 인한 사회복지 재정 부담을 호소한 뒤 “신도시 사업 대상지역이 군포시의 사실상 마지막 가용용지인 만큼 영구임대주택비율 최소화와 충분한 자족시설용지 확보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조성은 군포시 미래가 걸린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교통망 보완 등 4대 중점 건의사항을 통해 군포시가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른쪽부터 한대희 군포시장, 노형욱 국토부 장관, 이학영 국회의원. 사진제공=군포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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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희 시장은 이어 ‘금정역 신축’ 사업에 대해 “노후 역사 환경과 광역교통 개선을 통해 수도권 주민의 교통편의가 극대화되도록 GTX 금정역사를 개선하겠다”며 “그런데 금정역사 개량사업이 여러 주체로 분산돼 효율성이 떨어지니 군포시, 코레일, 사업자를 한데 묶어 추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노형욱 장관은 “노후화된 금정역사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며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3자 TF팀을 구성하는 방안을 군포시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고 이날 면담에 배석한 군포시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한대희 시장은 지난 8월31일 기자회견을 열고 3기 신도시 조성과 관련한 군포시 4가지 요구사항을 정부에 공식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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