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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비수도권 사적모임 12명까지…울산시민·자영업자 "연말 모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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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9일 서울 시내 한 식당이 식사를 하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1.10.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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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회식이나 연말 모임을 하는 손님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라 비수도권의 사적모임 인원이 12명까지 허용되면서 울산지역 자영업자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정부는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면서 수도권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 없이 10명까지, 비수도권은 12명까지 사적모임을 허용키로 했다.

다만 식당과 카페에서는 미접종자 4명만 모임에 포함될 수 있다.

이번 조치에 음식점 업주와 시민들은 회식이나 모임이 다시 이뤄지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울산 중구 태화동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박모씨(47)는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에는 주로 회식 손님이 많았다"며 "이제는 인원제한 수가 크게 풀리다보니 회식이나 모임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인원 제한 때문에 가게 운영에 타격이 컸다"며 "회식이나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 대목에는 그래도 손님이 늘어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구 신정동에서 식당을 영업하는 김모씨(41)도 "인원 제한이 완화돼 반갑다"며 "마음놓고 장사하는 날이 하루빨리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울산에선 지금 10명까지 모임이 허용되고 있는데, 5명이상 손님이 방문하는 경우는 잘 없다"며 "장기간 거리두기 조치에 모임 문화가 바뀐 것 같아 예전 수준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일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직장인 고모씨(36·여)는 "대학 친구들과 오랫동안 계모임을 하면서 6개월에 한 번은 만났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1년 넘게 보지 못하고 있다"며 "인원 제한이 풀린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카카오톡 단체 톡방에서 다들 언제 만날지 날짜를 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시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라 '코로나19 일상회복 추진단'을 구성·운영한다. 추진단은 총괄지원반, 민생·경제지원반, 자치·소통지원반, 사회·문화지원반, 의료지원반, 방역·안전지원반 등 6개 지원반으로 구성된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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