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에서 조문객이 조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사진공동취재단 / 매일경제 DB] |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변호인을 통해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유족에게 조의를 표했다.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의 노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박 전 대통령이)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좀 올려달라고 하셔서 그 말씀을 전해드리려고 왔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의 조의 표명 외에 다른 말은 없었는지 취재진이 묻자 "상가집에서 그걸 말씀하시는 건 아닌 것 같다"며 곧바로 빈소를 빠져나갔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3월 31일 구속됐다. 그는 이날 기준 1674일(만 4년 6개월 28일째)복역 중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4일 대법원 재상고심에서 징역 20년이 확정됐다. 앞서 새누리당 공천 개입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된 것까지 박 전 대통령의 최종형량은 징역 22년이다. 오는 2039년 87세 만기 출소 예정이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