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구청장직 사퇴…정미경·전희경 출마 의지
이혜훈도 유력후보군…'출마설' 尹측근 한동훈, 불출마 입장
부동산 공시가격 정책세미나 축사하는 조은희 서초구청장 |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이슬기 기자 = 내년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여성 주자들의 4파전 격돌이 예상된다.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서초갑 지역구는 국민의힘 소속 윤희숙 전 의원의 사퇴로 현재 무주공산 격이다.
우선 국민의힘 소속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29일 구의회에 사퇴 통보서를 제출하면서 서초갑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구청장직에선 내달 9일 공식적으로 물러난다.
국민의힘 정미경 최고위원, 전희경 전 의원도 이미 출사표를 낸 상태다.
정 최고위원은 경기 수원을에서 18·19대 의원을 지냈다. 김기현 원내대표 비서실장인 전희경 전 의원은 현재 인천 동구미추홀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발언하는 정미경 최고위원 |
이들은 국민의힘이 이날까지 접수하는 서초갑 조직위원장 공모에도 나란히 지원서를 제출했다.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되면 내년 1월말∼2월초 진행될 공천에서 유리한 지위를 점할 수 있다. 조직위원장 공모에서부터 공천 경쟁이 조기점화한 셈이다.
서초갑에서 17·18·20대 의원을 지낸 이혜훈 전 의원은 이번 조직위원장 공모에 지원하지 않았지만,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혜훈 전 의원은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에서 국가미래전략특위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며, 작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내 경선에 도전한 바 있다.
전희경 지원 나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
서울시장 보선 출마선언하는 이혜훈 전 의원 |
이외 이숙자 전 서울시의원, 노태욱 전 서초구의원이 조직위원장 지원서를 낸 상태다.
yjkim8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