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통령 4년 중임제 · 양원제 국회로 개헌" 정치개혁 공약 발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대통령 4년 중임제 및 국회 상·하원제 도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정치 대개혁 7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홍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권력체계, 정치체제, 정부구조까지 선진국 시대를 열기 위한 정치·행정 대개혁을 시작하겠다"며, 공수처를 폐지하고 검찰은 공소 유지를 위한 보완 수사 기능만 행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검찰 중심의 수사 기능을 국가수사국 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해 국가수사본부를 경찰에서 독립시키고 이른바 '한국형 FBI'로 만들어 모든 수사 기능을 국가수사국으로 통일하겠다는 방안입니다.

또 대통령 4년 중임제를 도입하고, 국회를 각각 50명과 150명 정원의 상·하원으로 개편하고 비례대표제는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대통령 발의 개헌안에 담아 2024년 총선 공약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청와대는 비서실과 미래전략실의 2실장 체제로 개편해 미래전략실이 국가 중장기 과제와 미래전략 업무를 관장하도록 해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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