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킹 메이커’ 김종인의 예상…“내년 대선은 윤석열 VS 이재명”

세계일보
원문보기

‘킹 메이커’ 김종인의 예상…“내년 대선은 윤석열 VS 이재명”

속보
덴마크 국방장관 "그린란드에 군사력 강화할 것"
‘尹, 20·30의 지지율 낮다’는 홍준표의 지적에는…“결론을 봐야한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내년 대선에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다음달 5일 선출될 국민의힘 대선 후보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노태우 정부에서 보건사회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을 역임하며 핵심 참모로 활동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일반 국민이 생각하기에 이재명 대 윤석열 경쟁으로 볼 거기 때문에, (경선도) 그런 방향으로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가 20대와 30대에서 낮은 지지율을 받는다는 홍준표 후보의 지적에는 “그건 홍 후보 측에서 하는 얘기”라며 “최종 결론을 봐야지 그 자체는 의미가 크게 없다”고 일축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뉴스1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지난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대통령 선거를 여러 차례 경험했지만, 지금처럼 국민이 혼돈한 상황에 있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역대 최악의 대통령 선거를 앞뒀다고 짚은 바 있다. 당시 인터뷰에서 그는 “보수니 진보니 이런 진영논리에 사로잡히지 말아야 한다”며 “그게 별로 국민 생활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했다.

아울러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민주당은 자기네들이 이길 거라고 계산한 걸로 알고 있는데, 국민의 인식은 달랐고 자기네가 상상한 거와 정반대의 선거 결과가 나오지 않았느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년 대선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시즌2’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후보가 국민의 불만요소를 어떻게 해결할지를 밝히는 게 제대로 된 대통령 선거로 가는 길이 될 거라고 내다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나아가 “윤석열이가 되어야만 무슨 새로움을 시작할 수 있지 않느냐는 이런 기대가 (국민 사이에) 있었던 것”이라며, 현재 이 후보에게 가장 껄끄러운 상대는 윤 후보라고 평가했다.


대선판의 ‘킹 메이커’로 와달라는 러브콜을 받을 법하다는 진행자 말에는 “(후보로 뽑힌)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됐을 때 나라를 잘 이끌 수 있고 정직한 사람이라는 확신을 갖지 않고는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에게 약속한 것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인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후보는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11월 후보 선출 이후로 김종인 역할론이 나오지 않겠는가’라는 질문을 받은 뒤, “본선에서 도움이 될지 안 될지 보고 판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은 본선에 따라 하지 개인감정이나 호오로 정치하지 않는다”며 “경선 후에 가장 중요한 건 원팀 정신”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