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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허다빈,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첫날 6언더파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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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허다빈.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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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허다빈(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허다빈은 2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인 허다빈은 단독 2위 나희원(27)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3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챈 허다빈은 6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첫 단추를 잘 끼웠다. 7번홀에서 첫 보기가 나왔지만 허다빈은 침착했다. 그는 8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적어내며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후반에도 허다빈은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12번홀에서 후반 첫 버디를 기록한 허다빈은 파 행진을 이어가며 기회를 엿봤다. 17번홀에서는 허다빈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6언더파를 완성했다.

허다빈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이번 대회가 열리는 핀크스 골프클럽은 정규투어 데뷔 후 나와 가장 잘 맞는 코스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제주도 양잔디 골프장에서 열리는 만큼 마음이 편하다. 첫날 경기를 잘 마무리해 기쁘다”고 말했다.

2017시즌부터 K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허다빈은 꾸준함이 강점인 선수다. 그는 첫 시즌을 제외하고 모두 상금랭킹 60위 안에 들며 정규투어에서 다섯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상금랭킹 18위로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허다빈은 올 시즌 첫 우승과 함께 다시 한 번 최고 성적을 갈아치울 기회를 잡았다.

그는 “우승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는 만큼 최대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우승을 놓치고 아쉬움이 남는 경험을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다. 다시 한 번 우승 기회가 온다면 부담과 욕심을 버리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단독 2위에는 나희원이 자리했고 4언더파 68타를 친 유해란(20)과 현세린(20) 등이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임희정(21)은 김효주(26)와 1언더파 71타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장하나(29)는 이븐파 72타 공동 35위에 포진했다. 올 시즌 6승을 거둔 박민지(23)는 3오버파 75타 공동 6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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