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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전두환과 노태우

대구·경북서 고 노태우 전 대통령 분향소 운영…추모객 발길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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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27일 권영진 대구시장 이 두류공원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설치된 고 노태우 전 대통령 분향소를 찾아 깊은 애도를 표했다.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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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정부가 지난 26일 서거한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한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각계각층의 조문과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 동구는 27일 신용동 '용진마을'에 있는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에 분향소를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 조문 편의를 위해 율하동 율하체육공원에도 분향소를 따로 설치해 두 곳 모두 오는 30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이와 함께 동구는 다음달 5일까지 10일 동안을 노 전 대통령 추모주간으로 정해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생전 사진 등 영상 자료를 준비해 전시도 할 예정이다.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는 달서구 두류공원 내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분향소를 설치해 오후 2시부터 조문객을 받고 있다.

이 분향소는 장례일까지 매일 24시간 문을 연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 감염병 확산 방지와 시민 편의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구청장과 시·구의원은 물론 시민사회단체 회원 및 일반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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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7일 도청 동락관 1층 로비에 설치된 고 노태우 전 대통령 도민분향소에서 헌화하고 있다. 분양소는 27일 오후부터 영결식이 이뤄지는 오는 30일까지 운영된다.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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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도 이날 오후 동락관에 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하는 중이다.

분향소는 이날 오후부터 영결식이 이뤄지는 오는 30일까지 운영된다.

헌화 및 분향을 원하는 도민들은 누구나 이 기간 동안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

경북도는 분향소 내에 헌화용 국화, 향 등 분향 물품을 준비하고 안내공무원을 배치해 도민들이 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고 추모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와 고우현 도의회 의장, 임종식 도 교육감 등 경북지역 기관단체장과 도청 간부공무원 40여 명은 27일 오후 함께 분향소를 찾아 헌화했다.

이철우 지사는 "노 전 대통령은 6·29 선언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를 확립하고,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되살렸을 뿐 아니라 1988 서울 올림픽 성공개최, 남북한 UN동시가입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크게 드높였다"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포항시도 이날 종합운동장 1층 대회의실에 분향소를 마련했다.

분향소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오는 30일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할 수 있도록 안내 공무원을 배치하고,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할 계획이다.

국화꽃과 향 등은 분양소에서 일괄 제공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4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함께 이날 오후 4시30분 합동 조문해 고 노태우 대통령의 명복을 빌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은 88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등 북방 외교에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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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27일 오후부터 종합운동장 1층 대회의실에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사진은 분향하는 이강덕 포항시장(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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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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