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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6공 인사부터 재계까지…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 조문 행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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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양당 대표에 이재용·최태원 등 재계 인사들도 발걸음…각계 조화 줄이어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임성호 기자 = 27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6공 인사'들이 총집결하면서 시계를 거꾸로 돌린 듯 격동의 현대사를 함께한 원로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6공 황태자'로 불린 박철언 전 정무 제1장관부터 노재봉 전 총리, 정해창 전 비서실장, 김종휘 전 외교안보수석,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 금진호 전 상공부 장관, 김진현 전 과기부 장관, 이현택 전 체육부 장관, 정구영 전 검찰총장, 이현우·최석립 전 경호실장, 심대평 전 충남지사, 육군사관학교 동기인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 안교덕 전 민정수석까지 한자리에서 점심 식사를 하며 지난 세월을 회고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

박철언 전 장관은 고인이 '과오에 대해 용서해주기 바란다'고 유언한 부분에 대해 "(전두환 전 대통령과) 친했으니까 도의적으로 사과를 구한 게 아니겠느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청와대에서는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이 조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8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 예정으로, 조화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