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LA, 이사부 통신원]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이달 초 NBA의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LA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NBA 프리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를 마친 뒤 팀 동료 앤서니 데이비스와 오징어게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영상에 포착돼 화제가 된 바 있었다.
데이비스가 제임스에게 "오징어게임을 봤느냐"고 묻자, 제임스는 "다 봤다. 너도 봤냐"며 오징어게임과 관련된 대화를 나누던 중 "그런데 난 엔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제임스는 "시즌2가 나올 것으로 아는데, 딸을 만나기 위해 비행기를 탔어야 했지. 뭐 하는 거지?"라며 시즌1 마지막에 이정재가 딸을 만나기 위해 비행기를 타지 않고 되돌아서는 장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었다.
그런데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27일 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제임스의 비판에 대응하자 이마저도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황감독은 "(제임스가) 출연한 스페이스 잼2를 보았느냐?"면서 "제임스는 멋있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할 수 있다. 나는 그것을 존중한다. 나는 제임스가 시리즈 전부를 봐준 것에 대해서도 감사함을 느낀다. 그러나 나는 나의 엔딩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나의 엔딩이다"라고 말했다.
황감독은 이어 "만약 그가 자신이 만족할만한 엔딩이 있다면 아마도 그가 그의 속편을 만들 것이다. 나는 그것을 보고 아마도 그에게 '나는 너의 전체 쇼를 좋아한다. 엔딩만 빼고'라고 메시지를 모낼 것이다"라고 했다.
황감독의 인터뷰는 미국의 USA투데이를 비롯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 등 많은 언론에 보도됐고, SNS에서도 큰 회제가 되고 있다.
르브론도 자신의 트위터에 황 감독의 인터뷰를 보도한 언론을 리트윗하며 "이게 진짜일 수가 없지. 그지? 나는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렸다. /lsboo@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