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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위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7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았다.
최 회장은 이날 10시30분경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했다. 최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아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자녀들은 아침 일찍부터 빈소에 도착해 조문객들을 맞았다.
검은색 정장에 검정 마스크를 한 최 회장은 방명록을 작성한 뒤 영정 사진 앞에서 목례를 하고 유족들과 인사를 나눴다.
최 회장은 빈소에 동행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장동현 SK㈜ 대표,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와 10분 가량 식당에 머문 뒤 빈소를 나왔다.
조문을 마친 최 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마음이 상당히 아프다"며 "오랫동안 고생을 하셨는데 아무쪼록 영면을 잘하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고인의 유족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 조문을 마친 최 회장은 예정된 미국 출장을 위해 김포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출장길에 오른 최 회장은 워싱턴DC 등에서 정·재계 인사를 만나 반도체 기밀 자료 제출 요구, 전기차 배터리 합작 등 현안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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