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호' 성동구 예방접종센터, 213일간 임무 마무리

4월1일 최초 개소, 10만9000명 접종…30일 운영 종료

성동구 백신접종센터 대기화면.(성동구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서울시 1호 성동구 백신접종센터'가 이달 30일 운영을 종료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 1호 성동구 백신접종센터'는 서울대학교병원이 센터의 접종 업무를 전담하는 전국 최초의 특화운영모델로 서울대학교 병원 의사 및 간호사 17명, 구 행정인력과 군, 경, 소방공무원 등이 근무하며 인근의 한양대학교 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응급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올해 4월1일 서울시 최초로 개소한 이래 추석연휴와 공휴일 하루를 제외하고 평일과 토요일을 포함해 한 차례의 쉼없이 운영되었던 '서울시 1호 성동구 백신접종센터'가 무사고 백신접종센터 운영이라는 213일간의 임무를 무사히 마쳤다.

의료진과 센터종사자를 포함한 70여 명의 근무인력이 일평균 약 620명의 방문자를 위해 철저하고 안전하게 센터를 운영했다. 개소 이래 약 10만9000여 명(백신 접종 1차 5만5850명, 2차 5만3860명)의 구민들에게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했다.

서울시 최초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철저한 보안으로 안전하게 운영해 백신접종센터의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도 갖게 됐다.

타 지역의 접종센터로 널리 퍼지기도 했던 하얀 박스 모양의 접종부스에서부터 안락하게 마련된 모니터실에 들어설 때마다 통과했던 2대의 클린게이트는 외부 미세먼지·바이러스 등 유해환경을 차단하는 최첨단 방역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어르신들을 위한 셔틀버스 운영과 함께 직원들이 전담 도우미를 꾸려 발달장애인의 접종을 지원하는 등 연령과 대상에 따라 예약, 이동, 접종까지 맞춤 지원서비스로 지역 내 최고령 어르신까지 안전하게 접종하는 선례를 남겼다.

성동구 백신 접종인원은 21만 명을 넘어섰다. 전날 기준 접종완료 대상자가 전체 주민의 76.3%를 차지한다.

구는 이날 성공적인 백신접종센터 운영에 이바지한 근무자들에 대한 격려와 감사의 시간을 마련했다. 구청장과 서울대 관계자 등이 참석하며 서울대병원 의료진들과 보건소 직원, 행정지원 등 약 70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그 간의 노고와 감사를 전하는 시간을 갖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솔선수범해 동참해 주고 있는 구민 여러분들로 높은 백신접종률을 보이게 됐다"며 "백신접종센터에서 헌신해주신 의료진들과 종사자들, 그리고 많은 숨은 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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