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운 문화팀 기자 |
중국에서는 고구려 음악과 무용이 유행했다. 수나라를 건국한 수 문제는 칠부악(七部樂)을 제정한 것으로 유명하다. 칠부악은 황제의 위엄을 높이기 위해 만든 7가지 궁중 음악이다. 이 중 하나가 바로 고구려의 음악인 고려기(高麗伎)다. 수나라를 이은 당나라 때는 십부악(十部樂)으로 확장됐는데 이때도 고려기가 포함됐다.
역지사지 |
K팝은 일본에서 시작한 댄스 기반의 아이돌 음악을 1990년대 한국에서 도입하며 출발했다. 2000년대 토착화 과정을 거치며 한국만의 빠르고 역동적인 비트와 ‘칼군무’로 세계시장으로 진출해 성공을 거뒀다. 모방과 창조의 DNA는 이미 그때부터 발달했던 것 같다.
유성운 문화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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