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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대 대통령을 지낸 고 노태우 씨의 유가족이 고인의 유언을 공개했습니다.
유가족이 공개한 유언에서 노 씨는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면서도 자신의 부족한 점과 과오는 깊은 용서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노 씨는 또, 위대한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고 영광스러웠다며 자신의 생애에 이루지 못한 남북평화통일을 다음 세대가 꼭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노 씨 유가족은 장례를 최대한 검소하게 치러달라는 고인의 뜻에 따라 노 씨가 대통령으로 재임할 때 조성한 통일 동산이 있는 파주시에 장지를 마련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웅래 (woongr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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