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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10년만에 파경' 최정윤 "아직 이혼 아냐…딸은 엄마가 키워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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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머니투데이

배우 최정윤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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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정윤이 이랜드 그룹 회장의 장남 윤태준과 결혼 10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한 가운데, 근황 인터뷰가 공개됐다.

최근 최정윤은 매거진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딸을 언급했다.

최정윤은 '딸이 TV 속 엄마의 모습을 좋아하나'라는 질문에 "좋아한다. 드라마가 어린 딸이 볼 수 있는 장르는 아니라서 자주 보여주진 않지만 가끔 화면 안에 있는 엄마 모습을 신기해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일하는 엄마의 모습이 딸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는 최정윤은 "그와 동시에 초등학교 가기 전까지는 아이의 정서를 위해 엄마가 아이 옆에 늘 있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상황이 모두 다르겠지만"이라며 "언제 어디서든 일하는 엄마들은 몸보다 마음이 고된 것 같다. 내가 옆에 없는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짐작이 간다고나 할까. 그게 슬프다"고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정윤은 얼마 전 알린 이혼 소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정윤은 "아직 이혼을 진행하진 않았다"며 "아무것도 결정된 내용도 없다. 감출 생각이 있는 건 아니다. 신중히 시간을 가지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정윤은 "기사를 내고자 했던 것은 아니다"며 이혼이 진행된다면 아이 양육은 본인이 할 것이라고 뜻을 전했다. 그는 "딸은 꼭 엄마가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태껏 그래왔기도 하다. 다른 사람이 키운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방송 계획에 대해 최정윤은 "원래도 들어오는 프로그램은 잘 마다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섭외 오는 것은 모두 검토하고 있다"며 "좋은 작품을 선택하고 싶다. 예능프로그램도 좋다. 개인적으로 스릴러나 악역에 도전해 보고 싶다. JTBC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을 보기 시작했는데 그런 역할에 새롭게 도전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한 질문에 최정윤은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려 한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만나서 좋은 연기 활동을 하고 싶다. 그러다 보면 배우 최정윤으로 더 많이 부각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최정윤은 4살 연하의 그룹 이글파이브 출신이자 이랜드 그룹 부회장의 장남인 윤태준과 2011년 3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16년 11월 딸을 낳았다.

지난 6일 최정윤의 소속사 워크하우스 컴퍼니는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인 게 맞다"며 "개인적인 사생활이라 구체적인 사안은 설명해드릴 수 없는 점 양해바란다"고 밝혔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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