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노태우 전 대통령이 교황 요한바오로2세 방한 행사에 참석한 모습. / 사진 =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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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향년 89세로 별세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이날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다음날인 27일 병원 장례식장 2층 3호실에 노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질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는 조문객도 받는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쯤 병원으로 이송돼 1시40분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가 차려지는 데 시간이 걸린 것은 병원 내 장소를 구하는 데 시간이 걸려서다. 예상되는 조문객을 받을만큼 공간이 확보되는 빈소를 다른 유가족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울대병원은 노 대통령의 사인에 대해 공식 발표한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저녁 6시 의학연구혁신센터1층에서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기자회견을 진행한다"며 "이 자리에서 노 전 대통령의 사인 등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병으로 오랜 시간 병상 생활을 해온 노 전 대통령은 최근 병세가 악화돼 서울대병원에서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아왔다. 노 전 대통령은 2002년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뒤 입·퇴원을 반복해 왔으며, 이후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요양했다. 지병으로는 희귀병인 '소뇌 위축증'과 천식을 앓아 왔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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