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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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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도"…'러스트' 조감독, 알렉 볼드윈 이전에도 총기 사고 연루 [엑's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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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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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알렉 볼드윈이 신작 촬영 리허설 중 소품용 총을 쐈다가 촬영감독이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진 가운데, 어떤 경위로 실탄이 해당 총에 들어가게 된 것인지에 대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연예 전문매체 TMZ는 당시 사고가 일어난 영화 '러스트'의 촬영장에서 스태프들이 문제의 소품용 총을 촬영장 밖에서 오락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영화 작업이 진행되지 않는 시간에 스태프 중 일부가 촬영장 외부에서 이 총으로 실탄 사격 연습을 한 적이 있다고. 이 때문에 사격 후 약실이 비었는지 확인하지 않아 참사가 벌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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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실탄과 촬영용 공포탄이 같은 장소에 보관되고 있던 것이 현지 경찰의 조사로 밝혀지면서 이 부분 또한 실탄이 아무도 모르게 장착되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러스트'의 연출을 맡은 조엘 소우자 감독은 볼드윈이 리허설 당시 카메라를 향해 총을 겨누는 동작을 연습했는데, 볼드윈은 데이브 홀 조감독으로부터 해당 총이 '콜드 건'(공포탄이 든 소품용 총)이라는 말을 들었음에도 총기를 다루는 데 신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고 당시 촬영감독이던 핼리나 허친스의 뒷편에 있다가 부상을 입은 뒤 입원치료를 받고 퇴원한 상태다.

이날 데드라인은 데이브 홀 조감독이 2019년에도 영화 '자유의 길'(Freedom's Path) 촬영장에서 벌어진 총기 사고와도 연관이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당시 제작자 중 한 사람은 '자유의 길' 촬영장에서 당시 스태프 중 한 명이 예기치 못한 총기 사고로 인해 경상을 입은 뒤 데이브 홀 조감독과 총기 담당 스태프가 즉시 해고되었다고 전했다. 이후 새로운 조감독과 총기 담당 스태프가 고용되어 2019년 말에 촬영이 끝났고, 지난해 후반 작업까지 모두 마친 상태지만 '자유의 길'은 아직 개봉일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데이브 홀 조감독은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알렉 볼드윈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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