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농요 '금과들소리' 공연 장면.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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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에서 500여년 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농요 '금과들소리(전북 무형문화재 제32호)'를 만나 볼 수 있는 공연이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펼쳐진다.
순창군은 순창농요금과들소리보존회(회장 김봉호)가 주최하는 '제19회 순창농요금과들소리 정기 현장공연'이 오는 29일 오전 10시 순창농요금과들소리전수관 야외 공연장에서 펼쳐진다고 26일 밝혔다.
금과들소리 이수자 윤영백 씨와 6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 꾸미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무관중,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다.
순창농요 금과들소리는 곡조의 분화가 다채롭고, 음계와 선법이 판소리의 우조 및 계면조와 일치하는 것이 다른 지역 농요와의 차이점인 것을 인정받아 지난 2005년 도내 유일의 농요부문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공연은 물 품고, 모찌는 소리, 모심기, 김매기 소리, 장원질 소리 순으로 진행되며 힘든 농사일을 품앗이를 통해 극복하면서 풍년을 기원하는 농민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금과들소리보존회 김봉호 회장은 "순창에서 내려오는 소중한 문화유산인 만큼 애정을 갖고 함께 계승·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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