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르 보우소나르 브라질 대통령. 브라질리아=AP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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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를 퍼뜨린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또 다시 구설에 올랐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등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이에 보건 전문가들은 “과학적 근거 없이 코로나19에 관한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과 에이즈는 상관관계가 없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계속되는 논란에 페이스북은 해당 영상을 삭제했으며 유튜브는 영상 차단과 계정 일주일 정지 조치를 취했다.
그럼에도 사회주의자유당과 민주노동당 등 좌파 정당 소속 의원들은 25일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가짜뉴스 유포 혐의로 조사해야 한다고 연방대법원에 촉구했다.
앞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를 ‘가벼운 독감’이라고 부르며 가짜뉴스를 퍼트렸다.
지난 13일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는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은 항체가 형성돼 백신 접종이 필요 없다”며 백신 접종 거부 의사를 밝혔다.
또 그는 말라리아약과 구충제를 환자 치료에 사용해야 한다고 계속해서 주장하기도 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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