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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MVP-타점왕' 나란히 불방망이, 한신 행복한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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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MVP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31.한신)와 타점왕 출신 제리 샌즈(34.한신)가 1군 엔트리 한 자리를 놓고 불꽃 튀는 경쟁을 하고 있다.

1군 엔트리서 제외돼 현재 교육 리그를 뛰고 있는 샌즈는 연속 선제 적시타를 치는 등 매서운 타격 능력을 보여주며 1군 콜업의 시기가 왔음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1군에 있는 로하스의 페이스도 만만치 않다. 확실하게 타격감을 끌어 올리며 생존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매일경제

로하스(왼쪽)와 샌즈가 1군 엔트리 한 자리를 놓고 총성 없는 전쟁을 하고 있다. 둘 모두 좋은 타격감을 보이며 한신을 행복한 고민에 빠트리고 있다. 사진=한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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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는 24일 마츠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서 5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타격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 17일 히로시마전서는 홈런을 치며 장타력도 보여줬다. 최근 6경기서 안타가 8개나 나왔다.

1할대를 허덕이던 타율도 어느새 0.220까지 끌어 올렸다. 안타 페이스를 빠르게 끌어 올리며 잃었던 신뢰를 되찾고 있다.

현재 한신은 투수 파트 쪽에는 마무리 수아레즈와 필승조인 알칸타라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있다.

타자 중엔 마르테가 붙박이로 활약하고 있고 로하스와 샌즈가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로하스가 최근 타격감을 끌어 올리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샌즈도 2군은 좁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샌즈는 24일 히나타 선마린 스타디움에셔 열린 요미우리와 교육리그 경기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선제 적시타를 쳤다.

양 팀 무득점으로 맞이한 4회 2사 3루. 이날도 4번 타자로 나선 샌즈에게 타석이 돌아갔다. 풀 카운트까지 끌고 간 샌즈는 도다의 143km짜리 패스트볼을 오른쪽으로 받아 쳤다.

이로써 3경기 연속 안타와 2경기 연속 적시타를 때려내며 1군 승격에 이미 준비가 다 됐다는 것을 보여줬다.

샌즈는 23일의 경기 후 "타구가 우측으로 향하고 있다. 우측으로 강한 타구가 간다는 것은 내 타격 페이스가 좋아지고 있다는 사인"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도 밀어쳐 적시타를 때려내며 자신의 말이 허언이 아님을 증명해 보였다.

샌즈는 16일 미야자키 피닉스 리그 야쿠르트전(사이토 구장)에서 2점 홈런을 포함한 3안타 6타점으로 맹활약한 바 있다. 이후 타격감을 빠르게 끌어 올리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한신은 깊은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다.

다시 반복하지만 마르테는 건드리기 힘든 성과를 내고 있다. 야수 한 자리를 놓고 샌즈와 로하스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

전체적인 일본에서의 실적과 최근 페이스를 감안하면 샌즈를 택해야 한다.

하지만 로하스도 최근 빠르게 타격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 안타 페이스가 대단히 좋은 상황이다. 둘 중 하나를 택한다는 것이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정규 시즌은 이제 몇 경기 남겨 놓지 않고 있다. 한신은 재팬 시리즈 우승을 위해 포스트시즌 엔트리를 재편해야 한다.

과연 로하스와 샌즈의 총성없는 전쟁에서 살아 남는 승자는 누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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