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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국민의힘 "이재명, 대장동 국감장에서 거짓말…사퇴하라"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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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허위증언 고발할것"…이준석 "1일1 모른다 퍼레이드"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1.10.2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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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국민의힘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 국정감사 위증 혐의로 검찰 고발하겠다며 공세를 펼쳤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국감장에서의 허위증언에 대해 위증죄로 고발하도록 추진할 것이며, 동시에 공직선거법 위반죄로도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성남도시개발공사의 공모지침서 내용을 직접 보고받았다는 관련자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2015년 2월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지침서 단계에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후보가 관련 내용을 직접 보고받고 이를 승인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정황 증거"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후보는 초과이익 환수조항 논란과 관련해, 처음에는 '삭제한 게 아니고 추가하자는 직원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이번에 보도를 보고 알게 됐다. 당시 저는 들어본 일도 없다'며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말하는 등 오락가락 말 바꾸기로 위증을 한 바 있었다"며 "당시 사업설계를 주도한 공사 전략투자팀장 정민용 변호사가 직접 이재명 당시 시장에게 보고한 것이 사실이면, 이 후보가 명백한 허위증언을 한 것으로서 위증죄에 해당되고 동시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후보는 국민들 앞에 정중히 사과하고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며 "민주당도 국민을 속이려는 하자투성이 후보를 즉각 교체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1번 플레이어의 1일 1 모른다 퍼레이드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 지사를 비꼬았다.

국민의힘 대장동 TF 소속 김은혜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정민용의 이재명 시장 직보 의혹, 검찰은 비슷한 진술을 확보했다는데도 지금까지 조용하다"며 "잇따른 폭탄 발언에 청와대도 검찰도 당황해 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스모킹 건을 이대로 뭉개는 한 특검밖에 길이 없다"며 "대장동 장정은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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