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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PGA 조조챔피언십 우승…김시우 · 이경훈 공동 1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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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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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남자골프 스타 마쓰야마 히데키가 자국에서 열린 PGA 투어 대회 조조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마쓰야마는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천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15언더파로, 공동 2위인 미국의 캐머런 트링갈리, 브렌던 스틸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79만 1천 달러 (약 21억원)를 차지했습니다.

마쓰야마는 올해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우승하며 개인 첫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지 6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PGA 투어 통산 7승째를 올렸습니다.

마쓰야마는 2019년 시작한 일본 최초의 PGA 투어 정규 대회 조조 챔피언십의 '첫 일본인 우승자'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대회에선 첫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우승을 차지했고, 코로나19 여파로 미국에서 열렸던 지난해엔 미국의 패트릭 캔틀레이가 우승했습니다.

2019년 우즈에 이어 준우승하고 지난해엔 공동 28위에 자리했던 마쓰야마는 일본으로 복귀한 이번 대회에서 안방 팬에게 우승을 선사했습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동하는 재미교포 김찬이 공동 15위(4언더파 276타)에 올랐고, 김시우와 이경훈은 공동 18위(2언더파 278타)에 자리했습니다.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5위인 미국의 잰더 쇼펄레는 공동 28위(이븐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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